사성암에서 본 운해 속 구례
2017년 8월 23일(수) 지리산 만복대 일출 출사 갔다.                                                                                                                                                                                                                                                 사진은 모두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오밤중 출사 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
하동 부근에 가니 비가 그친다.

성삼재를 넘는데 온통 운무 속이다.
만복대 가는 들머리 정령치 마저 운무 속에 잠겼다.
운무가 예상보다 너무 짙다.

이런 날 하늘이 열리면 대박 풍경을 연출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오늘은 운무가 너무 짙다.
마음 한 쪽에서 불길한 징조가 움튼다.

결국
일출 시각이 지나도 만복대 하늘은 열릴 기미가 없다.
카메라 꺼내보지도 못하고 하산했다.

이제 이런 불운한 사태를 맞이해도 별다른 감정 변화가 없다.
'하늘이 하는 일'이라 불평하지 않는다.
읊조리듯 '또 쪽박이군' 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돌아오는 길 성삼재에서 내려다보니 구례 읍내는 아직도 운해 속이다.
오산 사성암에 올랐다.
'꿩 대신 닭'이라고 사성암에서 본 운해를 담아왔다.

이 포인트는 구례 들녘이 누렇게 황금빛으로 바뀌는 9월말이나 10월 초에 일부러 출사 오는 사진가들이 많은 유명 포인트다.

<사성암>
<사성암에서 본 운해 속 구례읍>
<서서히 걷히는 운무>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7/08/24 11:09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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