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함안 연꽃테마파크 아라홍연
2019년 7월 23일(화) 함안 연꽃테마파크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연꽃은 여느 연밭의 연꽃과는 다르다.

2009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에 있는 연못을 발굴하던 중 연꽃 씨앗이 발견되었다.
수습된 10개의 씨앗 중 2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 의뢰해 성분분석한 결과 650~760년전, 즉 고려시대 연꽃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0년 일부 연꽃 씨앗을 발아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그해 7월 7일에 꽃을 피웠는데 이는 약 700년 만에 꽃을 피운 것이다.
함안군에서는 함안 지역이 본래 옛 '아라가야'가 있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이 연꽃을 '아라홍련'이라 이름 붙였다.

'아라홍련'은 꽃잎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 연꽃과 달리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다음' 검색후 재구성함

내가 봐도 일반 연꽃과는 다른데 고고하고 우아한 고려시대 귀부인의 자태를 보는 듯하다. 
일출 직전에 도착한 연밭에는 몇 분의 사진가들이 촬영 중이셨다.

연꽃은 풍성하게 꽃피워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은 잔뜩 흐린데 구름층 사이로 붉은 일출 기운이 비친다.
여명을 놓칠세라 서둘러 촬영했다.

붉은 해가 잠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아라홍련이 빛을 받으니 더욱 귀티가 난다.
다시 해가 구름 사이로 파고드는 중이라 바삐 이곳저곳 옮겨가며 촬영했다.

이마에서 구슬땀이 흘러 뚝뚝 떨어진다.
<여명>
<일출>
찍다보니 자꾸 욕심이 나서 연밭을 서너 번 돌며 찍고 또 찍었다.
광각렌즈 물려 한 바퀴 돌며 전체 풍경 찍고, 망원렌즈 물려 다시 한 바퀴 돌며 당겨 찍고, 매크로렌즈 장착하여 또다시 한 바퀴 돌며 실잠자리 등을 담느라 나름 바빴고 힘들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
정신 차리고 하늘을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촬영 2시간 째, 그제서야 카메라 챙겨 넣고 발길을 돌린다.
주차장 가는 길에 함안에 사시는 <지리99> ‘금농’ 선배님께 전화하니 부리나케 달려오셔서 수고했다며 소고기국밥을 사주셨다.
'금농' 선배님의 권유 덕분에 몇 년째 미루기만 하던 ‘아라홍련’ 출사를 하게 되어 기뻤다.

<함안 연꽃테마파크 풍경>
<아라홍련> 고고하고 우아한 고려 여인의 환생인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연밭에는 연꽃 말고도 볼 게 많다>

1. 외계인 ET도 있고 /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ET가 말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만 그런가?
2. 실잠자리도 있으며
<짝짓기 중인 실잠자리> 
<실잠자리도 나름 포식자다>
3. 물방울 구슬도 있고
4. 끝물의 장미도 있으며
5. 겨울철새인 '흰뺨검둥오리'도 있다. / 쟈들은 일부가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기도 한다
<연밭 풍경> 파란 하늘 아래 붉은 빛깔의 아라홍련의 자태가 더욱 눈부시게 아름답다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7/23 18:05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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