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일출(24) 가야산4
2021년 6월 12일(토)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가야산 내일 기상 상황을 살피니 오늘 오후 늦게 비가 그치고 내일 일출 시각은 비교적 맑은 날씨다.
가야산과 산 아래 동네 습도 100%, 무조건 가야 한다. 

산안개가 심하게 피어 산 정상을 덮을 가능성도 크지만 가야산 일대는 어제 저녁 되기 전에 개인 날씨라 좋은 일출경 보일 가능성 또한 크다.
토욜에다 기상 상황이 좋아 출사 온 사진가들이 많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다.

잠을 설치고 밤 12시에 집을 나서서 01시 20분에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이 많지 않았는데 서울에서 출사 오신 '여동'님을 만났다.
'여동'님은 가끔 가야산에서 만나는데 오늘도 조우한 것이다.

정상에 다가가니 두 분이 삼각대를 펼치고 계신다. 
밤 10시에 산행 시작하여 01시 넘어 뜨는 은하수 촬영하셨다 한다. @..@~ 

주변 기상 상황을 살피니오른편 수륜면 일대는 안개가 적은데 왼편 가천면 일대는 안개가 꽉 들어차 있다.
하늘에는 구름이 조금씩 동쪽 하늘로 다가오고 있어 기대한 만큼의 기상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기분좋게 셔트를 마음껏 눌렀다.

하늘은 실로 오랜만에 멋진 일출경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있었다.
능선 왼편에 비해 오른편은 안개가 많이 적었고, 또한 도드라지게 어두운 편이었다.

안개도 전반적으로 오른편으로 기울어지며 처진 상태라 카메라 수평을 맞췄는데도 삐딱해 보인다.
좋은 사진 담아 기뻤지만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쉬움은 떨치기가 쉽지 않다.

'내가 기대하는 일출경은 하늘도 연출해 주시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머~~~찐 일출경 담겠다는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한다지만 그 또한 힘든 출사길을 나서게 하는 강한 동기가 되기도 하니 어쩌겠나.

<여명>
<일출>
<능선을 넘는 운해> 이런 장면 담아 본 지가 언제였던가?
<파노라마>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21/06/13 18:20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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