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지리산(1) 함양독바위-공개바위

1. 산행일자 : 2009년 1월 9일(금) 산행날씨 : 맑으나 박무 때문에 먼 곳의 시계가 좋지 못함

2. 산행코스 : 운암 해동검도 주차장→음달골→함양독바위→군계능선→공개바위→지능선→해동검도 주차장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준비물

  (1) 기본장비 : 35L배낭, 등산복, 등산화, 모자, 스틱, 장갑, 수건, 약품백, 다용도칼, 헤드랜턴, 고도겸용시계, 윈드자켓, 디지털 카메라, 지도, 1.0L 물통과 0.7L보온물통, 아이젠, 스패츠,

  (2) 식량 및 간식 : 김밥, 바나나, 초코렛, 커피

5. 산행시각 안내

 05:50 진해 출발-서마산IC-남해고속도로-통영․대전간 고속도로-생초IC

 07:35 운암 해동검도 주차장 도착 

 07:50 산행 시작

 08:45 노장동 옛 마을터

 09:05 환희대

 09:45 함양독바위

 10:00 함양독바위 떠남

 10:35 오뚜기바위(상내봉-새봉 갈림길)

 11:25 베틀재

 11:50 공개바위

 12:20 천상바위 - 점심

 12:40 천상바위 떠남

 13:30 해동검도 주차장 도착 - 산행 마침  <산행시간 5시간 40분>

 13:40 출발

 16:00 진해 도착

6. 산행기

「새해 첫 지리산행」


 새해 지리 첫 산행은 벼르던 코스에 들기로 합니다. 지리 북동쪽인 운서리 기점 산행을 해보지 못해 이 일대 산길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지난 연말 송년 산행으로 하려다 날씨 때문에 미루었던 산길입니다. 토요일은 직원 자녀 결혼식이 있어 산에 들지 못하기에 오늘 길을 나섭니다.


 생초IC를 빠져나와 엄천교를 건너 운서마을로 갑니다. 오늘 산행에서 거쳐 가야 할 <적조암>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엄천교 부터 갈림길에선 <적조암> 안내만 따르면 문제없습니다. 운서마을 지나니 차 한 대 다닐 정도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자 드디어 눈에 익은 해동검도무술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채비를 합니다.

 운암마을은 해동검도무술원 겸 민박용 방갈로형 건물이 여러 채 있을 뿐 민가는 빈집만 두어 채 있습니다. 그 위쪽에 적조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초공사를 단단히 해 놓은 터에 건설 중인 법당과 요사채 건물 두어 채가 있는데 지금도 계속 불사 중인가 봅니다. 적조암 위쪽에 민가가 한 채 있는데 운서리 새마을지도자집이라 알려진 집입니다. 그 집을 지나치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운암 해동검도 주차장>      <가로사진은 모두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해동검도 무술원 겸 민박 펜션>
<유두류록 탐방코스>
<적조암>

 길은 환희대까지는 음달골을 따라 이어집니다. 길은 뚜렷한 편이고 헷갈릴만한 샛길도 없어 길잇기에 어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골짜기가 펑퍼짐한데 계속해서 정면으로 함양독바위를 올려다보며 길이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행하다 고개만 들면 멀리 가운데에서 함양독바위가 손짓을 합니다. 함양군 지역의 산길을 갈 때면 빨치산 마네킹을 자주 만나는데 이곳도 예외가 아니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산죽비트의 빨치산 마네킹을 무심코 보면 놀랄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날씨가 음산하다면 더욱 더 놀라겠죠. ‘양민거주지’라 안내판이 있는 노장동 마을터를 지날 때 왼쪽 9시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멀리 유두류록 안내판이 살짝 보입니다.
 마을터 지나며 길은 오른쪽 능선 사면으로 이어지고 이내 엄지를 세운 듯한 암봉인 환희대를 만납니다. 환희대는 중간 부분에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왼쪽으로 솔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용유담이 있는 송전리와 뒤쪽으로 법화산 줄기가, 그 너머로 삼봉산도 보입니다.


<들머리 초입>
<빨치산 마네킹> 무심코 만나면 놀랄 수 있다.
<노장동 옛 마을터> 이곳에서 길이 왼쪽 9시 방향으로 꺾어진다.(유두류록 안내판이 있음)
<바위비트>
<환희대> 가운데 부분에서 올라 갈 수 있다.
<환희대에서 본 솔봉> 왼쪽 봉우리
  환희대에서 낙엽 쌓인 능선 오름길을 오르면 ‘노장대’라 안내가 되어있는 함양독바위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암봉 몇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하나의 암봉으로 보입니다. 중간 지점에 암봉으로 오를 수 있는 밧줄이 달렸는데 오르려 보니 혼자서는 좀 위험한 것 같아 포기합니다. 전에 그물사다리와 철사다리가 있을 때 두 번을 오른 적이 있어 아쉬움은 없습니다. 함양독바위를 지나면 곧 안락문을 지나게 됩니다. 함양독바위에서 가며 들어서는 입구는 ‘통락문’이라 하고 나오는 반대편의 입구는 ‘안락문’이라 합니다. 지리산의 석문 중 가장 길고 멋진 석문입니다. 안락문을 빠져 나오면 이내 갈림길을 만납니다. 두 길은 나중에 만나게 되는데 처음 가보는 왼쪽길을 이어봅니다. 지나고 보니 그냥 직진하는 길이 좀더 편한 것 같습니다.
 
 두 길이 만나는 곳에 있는 키 낮은 <선녀굴 0.3km 안내목>을 지나면 이내 능선갈림길을 만납니다. 갈림길에서 왼쪽길이 오늘 가야할 군계능선길이고 공개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오른쪽 50여m 지점에 있는 ‘오뚜기바위’로 갑니다. 거기서 다시 20m 전방에 상내봉과 새봉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이 삼거리는 이 주변 산길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 초행자들은 꼭 확인해 놓아야 할 곳입니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길을 이으면 사립재 지나 새봉으로 가게 되며 오른쪽 길을 이으면 상내봉 지나 벽송사능선길이 이어지는 기점이 되는 곳입니다.


<함양독바위 가는 길>
<함양독바위>
<함양 독바위는 하나의 암봉이 아니라 거대한 암봉군이다>
<통락문>
<안락문> 같은 석문이지만 입구와 출구의 이름이 다르다 
<군계능선 가는 길>
<오뚜기 바위> 상내봉-새봉 갈림길 20m전에 있다 /상내봉-새봉 삼거리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바위이다.

 삼거리에서 다시 돌아서서 귀여운 ‘오뚜기바위’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군계능선길을 갑니다. 이곳부터 공개바위 까지는 오르내림으로 두 번을 걸어 본 길이기에 문제없습니다. 초반은 내림길이 좀 가파르지만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두어 군데 전망대가 있어 올라보고 갑니다. 베틀재는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표지기가 유난히 많고 오른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곳이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직진해야 하는데 오른쪽 능선길은 오봉마을로 연결됩니다. 베틀재를 지나면 참나무 군락길이 한참을 이어지다 잣나무 군락길을 지나게 됩니다. 그러다 군계능선길에서는 볼 수 없던 산죽군락을 만납니다. 이곳이 바로 공개바위 갈림길이 있는 곳입니다. 중간에 표지기가 많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쏟아질 듯한 내림길을 내려가면 곧바로 거대한 공개바위가 보입니다. 거리로 100m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에 없던 안내판을 세워 놓았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그림자만 내 친구가 됩니다. 공개바위 주변은 바람도 없고 포근하여 점심식사를 할까 하다가 부른 배 안고 오름길 올라갈 생각을 하니 배고픔이 사라지려 해 그냥 가파른 오름길을 다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습니다.


<군계능선 길>
<전망대에서 본 하산할 능선> 멀리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뻗은 능선따라
<베틀재> 직진은 공개바위로, 오른쪽으로 가면 오봉마을로 간다
<전망대에서 본 공개바위가 있는 골짜기(가운데 골짜기 왼쪽에)>
<공개바위 가는 잣나무 군락길>
<공개바위 갈림길> 왼쪽 표지기 많은 쪽이 공개바위 가는 길(지나쳐 돌아서서 찍음)
<공개바위> 안내판이 세워졌다
<안내판> 클릭!
<공개바위> 뒤쪽에서 봐야 5개의 공깃돌이 다 보인다

 능선길을 이어니 마른풀이 우거진 폐헬기장을 지납니다. 능선 갈림길이 이 부근이라 눈 크게 뜨고 지나는데 지능선 둘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양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렸습니다. 당연히 왼쪽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군계능선길부터 지능선길 모두 뚜렷하고 헷갈릴만한 갈림길도 없어 길잇기가 무난합니다. 천상바위 도착 전의 전망바위에 앉아 김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건너편 능선에 함양독바위가 보입니다. 천상바위는 코팅한 이름표가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거대한, 힘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암봉입니다. 중간 지점에 밧줄이 달려 있는데 오르기가 만만찮아 보입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면 보이는 굴에 호랑이가 살았다고 합니다.


<폐헬기장>
<천상바위> 호랑이가 살았다는 거대한 암봉군이다.
<호랑이굴> 천상바위 중간 지점에 밧줄이 걸린 곳
  천상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조금 이상합니다. 갑자기 표지기가 사라지고 길도 지금까지 보다는 희미합니다. 그래도 그냥 내려갈만해 계속 길을 잇는데 이후도 표지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천상바위에서 왼쪽으로 능선 사면이나 환쟁이골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되돌아가서 확인해 볼까 하다 이 능선길을 이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그냥 내려갑니다. 능선길은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내려가며 나뭇가지 사이로 주차 놓은 부근의 적조암과 민박집이 보입니다. 작은 지능선 분기점을 만날 때마다 가능하면 원점회기를 위해 왼쪽으로 길을 잇습니다.
 
 그런데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한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갑자기 뚜렷한 산길을 만납니다. 이 길이 천상바위 부근에서 이어진 길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뚜렷한 길을 이어봅니다. 그런데 계속 오른쪽으로 휘돌아 이어집니다. 편하게 이 길을 따르면 좋겠지만 주차한 곳에서 너무 멀어지겠다 싶어 왼쪽으로 길 없는 능선을 치고 내려옵니다. 잡목이 성가시지만 내려올 만 합니다. 드디어 시멘트포장도로가 보입니다. 그러나 넝쿨이 길을 막습니다. 도저히 뚫고 갈 수가 없을 정돕니다. 할 수 없이 왼쪽 계곡 쪽으로 치고 나갑니다. 계곡의 끝에 다리가 보입니다. 환쟁이골 입구 다리라 짐작됩니다. 도로를 따라 거슬러 200m정도 올라가니 주차한 곳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아 반갑습니다. 넓은 공터에 아직도 내 차만 동그마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으로 이 주변 지형을 눈에 익혔으니 봄날 쯤 산행동무가 생기면 이곳 7암자터 산행을 기약하면서 운암마을을 떠납니다.  <끝>


<지능선길>
<당겨 본 적조암과 해동검도 무술원>
<능선 마지막 하산길> 이 편한 길을 따르면 주차한 곳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조금 뒤 왼쪽 지능선을 따라 그냥 치고 내려옴
<계곡의 얼음>
<날머리> 주차한 해동검도 주차장 200m 아래 환쟁이골 입구 다리로 나옴

<뱀발>
 차를 타고 내려오며 마지막에 만난 뚜렷한 산길의 들머리를 찾아보니 아까 내려선 환쟁이골 입구 다리 지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안내목이 있는 곳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그 길로 내려선다면 무리하게 환쟁이골 쪽으로 빨치산행 마시고 그냥 편한 길로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라 주차한 곳으로 거슬러 걸어 올라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래 산행지도에서 천상바위에서 이어진 파란 점선의 길)


<산행지도> 원본은 지리99 '태산'님 / 공개바위 이후 산길과 지명은 제가 대충 짐작하여 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by 백산 | 2009/01/09 23:48 | 산행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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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석봉달빛 at 2009/01/10 08:51
백산님, 그리고
홀로 산행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홀로 산길 걸을 수 있는 그 담력이
얼마나 부럽고 부럽고 또 부러운지요..

걸음이 느리니
동행을 구할 수도 산악회를 따를 수도 없어
늘 마음으로만 산을 향하고 있는 걸음마 산꾼입니다.

그런데,
백산님의 비린내골 산행기를 참고하여
지리 처녀산행을 비린내골로 다녀왔습니다.
백산님의 산행기 하나 손에 드니
더 이상의 정보가 필요치 않습디다.

구걸하다시피 어렵게 어렵게
동행을 구해서 다녀왔는데
저는 그 길이 10시간 20분-_- 걸립디다.

늘 건강하셔서
기축년 새해에도 행복한 산걸음 이어가시고,
걸음마 산꾼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자습서같은 산행기], 앞으로도 많이 올려 주십시오.
Commented by 백산 at 2009/01/10 10:50
제석봉달빛님, 반갑습니다.
저도 담력이 센 편은 아니지만 지리에 들고 싶은 강한 욕구가 두려움을 어느정도 극복하게 해주더군요.
초보시절 동행자 없이 낯선 지리 산길을 가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제일 힘들었죠.
그러나 결국은 제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길이었기에 용기를 갖고 나섰습니다.
지금도 초행 산길을 갈때면 선답자들이 남긴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떠납니다.

지리산 처녀산행으로 비린내골 다녀오셨다면 다른 산길도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 읽어보시고 필이 팍 꽂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위의 함양독바위-공개바위 코스 길이 뚜렷한 편이고 많이 힘들지도 않으며 산행시간도 적게 걸려 추천합니다.
제석봉달빛님을 위해 산행기 쓸 때 헷갈리는 구간 조금 더 자세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제석봉달빛 at 2009/01/11 15:32
어제 종일, 그리고 오늘 눈 뜨면서부터 줄곧
공개바위와 함양독바위 산행기를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방곡리 출발~용유교 마침의 코스가 비교적 많은 편인데
운서리 기점 코스 산길이 갈림길이 적고 길이 뚜렷하다시니
추천해주신 코스로 두 번째 지리산행을 다녀오려 합니다.
동행 구하는 일이 큰 난제인데.. 3월 오기 전에 구할 수나 있을지..^-^
혹 다녀오게 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 백산님,
- 갈림길들에 있는 말뚝 이정표들은
- 아직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지요??
Commented by 풀잎아 at 2009/01/10 21:12
또 지리산을 가셨군요.
독바위는 어디든 멋진가 봅니다.
경북 성주군 개울가에 '선바위'가 있는데 꼭 관세음보살상처럼 보이는데다
봄에 진달래가 피면 꼭 화관까지 쓰신 것처럼 보이는데..
독바위도 사람처럼 보입니다.

독바위를 보니 백무동에서 오르다 만나는 '망바위'도 보고 싶고...
동존상잔의 비극이 60년이 다 되가도록 이 나라 곳곳에 산재한 것은
가슴 아리는 슬픈 역사가 되어버렸습니다.

공개바위는 공기돌이 모여있는 바위인가봅니다.
다섯개가 차곡차곡 아파트처럼 쌓여있네요.^^

아들아이가 몇 년동안 검도를 했었는데 대구에도 해동검도장이 많습니다.
아이 키울 때 생각이 나는 검도장 이름도 반갑습니다.

지난 해 20일 마지막 산행을 삼각산에서 마쳤는데 오늘 신년 산행으로 삼각산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온이 내려간다는 뉴스를 보고 모양이 좀 그래서 망설였던 바라클라바를 샀는데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춥기는 엄청 추웠습니다.

방학동안 산행기 읽는 숫자가 늘어나겠으니 읽는 즐거움도 큽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글로 걷게 해 주셔서 그 또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09/01/10 21:31
풀잎아님,
삼각산 다녀오셨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초저녁에 산악사진 사이트에서 삼각산 사진 보았는데 멋지더군요.
저는 서울의 산들을 한번도 가보지 못해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언제 가볼 수 있을지...

공개바위는 자연적인 현상이라 하기엔 너무 기묘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쌓기엔 기술적으로나 저렇게 힘들게 쌓을 명분이 없어 보이고...

겨울산행에 바라클라바나 마스크가 없으면 죽음입니다.
바람 심한 겨울산에서 얼굴 부위, 특히 코와 광대뼈 등 돌출 부분은 쉽게 동상에 걸리니 등산용 마스크나 바라클라바는 필수품입니다. 산행 때마다 배낭에 꼭 넣어다니세요.
폼생폼사... ^____^**
Commented by 풀잎아 at 2009/01/11 14:31
사실은 계룡산 신원사 방향으로 오르고 싶었는데 자꾸 미루게 됩니다.
연말부터 한 달간이나 미루게 되어 아무래도 계룡산의 氣가 쎄서 그런가 하고
혼자 웃습니다. ㅎ~

이번 겨울에 한 번 다녀 가시지요.
걸음이 느려 동행은 어렵겠지만 하산후에 식사는 모실 수 있을테니까요.^^
흔히 종주라 부르는 5산이나 3산 종주도 좋구요..
14성문도 해 볼만 하다는데.. 저는 14성문을 열네시간 걸어서 해 냈지만요.^^

몇 해전 소백산에서 영하 20도, 체감온도는 약 35도 정도였을 거라는 날..
연화봉에서 혼자 일출을 보고 비로봉 가는 길의 소백은 죽어도 좋을만큼 아름다웠지만
맞바람으로 불어닥치는 강풍은 대단했었습니다. 그 날 핫팩이 없었다면 아마.. ㅡ.ㅡ
그 후유증이 지금도 겨울 산에 드는 것을 두렵게 합니다.

기도가 점점 많아져서 봉정암에 오르고 싶은데 주말마다 기온이 낮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더구나 백담사까지 가는 셔틀이 무기한 운행정지라는...
아무래도 한계령이나 오색에서 올라 봉정암~오세암~영시암을 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설 연휴에 날씨가 좋다면 욕심 내어 볼까 합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09/01/11 19:27
풀잎아님,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아십게도 당분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봉정암이 많이 끌리나 봅니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대청봉 찍고 봉정암 가는 길이야 괜찮지만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됐으니 하산길이 부담되겠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09/01/11 19:31
제석봉달빛님,
그 이정표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그 쪽은 갈림길에 이정표가 많아 크게 걱정않하셔도 됩니다.
물론 이정표가 없는 곳은 비교적 뚜렷해 제 산행기 참조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윤소현 at 2009/01/16 11:47
선생님,
2학년 1반 친구들이
선생님 보러 사파에 놀러가고 싶다는데....

놀러가면 안 되요??
시간되면요....
1번만이라도....ㅋ
Commented by 백산 at 2009/01/17 20:04
소현아,
선생님은 1월 30일(금)에 학교에 가니 그 날 학교로 오면 좋겠네.
친구들과 연락해서 결정되면 전화해.
011-857-8160
Commented by 마루 at 2009/03/04 10:05
우연히...산행기 검색하다..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배경 노래가 참 좋아요...누구에 것인지..어쭈어 봐도 될까요....^^
항상 안전 산행 되기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09/03/05 20:18
마루님, 반갑습니다.

들으시는 노래는 '장사익'의 5집 '사람이 그리워서'에 실린 <시골장>이라는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11/07/08 22: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1/07/09 19:17
손성욱님, 반갑습니다.
운암이 고향이시군요. 저는 지리산이 좋아 그쪽을 가끔 가는 편입니다.

임천교-엄천교/ 잘못 된 것 바로 고쳐야죠. 전혀 미안해 할 일이 아닙니다. 엄천교로 수정하겠습니다.
만일 그곳이 성욱님 고향이 아니라면 이런 지적도 하지 않으셨겠죠. 고향땅에 대한 애착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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