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지한이 초등학교 입학하다
2017년 3월 2일(목) 손자 초등학교 을 했다

온 가족이 마음조리며 지한이 출산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초등학교 입학식이라니 그야말로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1. 지한이 입학식 스케치

<입학식장> 창원초등학교 체육관
<입학식을 기다리는 지한이>
<입학식> 1학년 담임선생님 소개
<입학허가>
<교장선생님 인사 말씀>
<교장선생님 동화책 읽어주기>
<이야기를 경청하는 지한이> 개구쟁이 지한이도 늠름한 자세로 경청해서 대견하고 흐뭇했다
<학부모석에 앉은 이모, 지율이, 외할머니>
<손녀 지율이> 오빠 입학식을 보고 있다. 지율이도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된다
<책 선물> 6학년 형님, 누나들이 1학년 동생들에게 책 전달
<입학생들>
<입학식 마치고 교실로 이동하는 아이들>
<입학식 방해될까봐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셔트속도가 많이 느려 움직이는 지한이 사진이 흔들렸다>
<지한이가 다닐 창원초등학교>
<학교 가까운 곳에 지한이가 사는 아파트가 있다>
2. 회상

만 7년 전 손자 지한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썼던 글이다.
그날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 글 올린다.

2010년 1월 7일 오후 16:34분. 창원 한마음병원. 몸무게 3.82kg, 키 51cm. 男兒.
呱呱聲과 함께 세상에 나오며 네가 부여받은 꼬리표야.

 아가

 열 달 동안 어미 뱃속에서
 어미의 밥을 받아먹고
 어미의 숨을 나누어 쉬고
 어미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던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낯선 바깥세상으로 나오려니 무서웠지. 

 밝은 빛이 눈 부셔 망설여지고
 처음 듣는 소음에 겁을 먹었지
 그래서 네 어미 힘들게 했지 
 
 그러다 다시 용기를 내어
 네 어미의 격심한 산통과
 네가 어미를 도와 용쓴 끝에
 두 주먹 불끈 쥐고 세상 밖으로 나오며 내지른 포효
 네 존재를 처음 알리는 위대하고 경건한 고고성을 울릴 수 있었지.

 아가
 잘 왔어
 기쁨으로 맞이하마.
 나의 사랑스런 손자야.

손자 지한이 초등학교 입학식 소식을 듣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강한 충동감에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지한이 입학식에 꼭 참석해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주체할 수 없는 강한 욕구.
피할 수 없는 태생적 사명감 같은 감정을 느꼈다.
‘열 일 제치고 지한이 입학식 모습 반드시 카메라에 담고 말리라’고 다짐한다.

2017년 3월 2일(목) 10시 10분 전에 창원초등학교 강당에 도착했다.
지한이는 이미 단상 앞쪽 입학생 자리에 앉았고
외할머니와 이모, 지율이는 학부모석에 앉아있었다.

안사돈께 인사드리고 촬영을 시작했다.
카메라 들고 설쳐대는 이는 나뿐이어서 좀 뻘쭘했다.

그나마 망원렌즈를 준비해 간 덕에 다가가지 않아도 당겨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무대 위에 올라가 지한이 모습 제대로 담고 싶었지만 입학식 분위기 흩트려질까봐 멀찌감치 떨어져 조심스럽게 촬영했다.

아쉽지만 그런대로 지한이 모습 담을 수 있어 만족했다.
입학식 끝나고 교실까지 좇아가서 찍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 꾹 참았다.

신입생 하교시간을 확인하니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단다.
외할머니와 이모에게 인사드리고 입학식장을 빠져 나왔다.

내 사랑하는 손자 지한아
너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많이많이 축하한다.
슬기롭고 늠름하게 학교생활 잘 적응하길 빌고 또 빈다.

3. 지한이 자라는 모습 / 출생부터 오늘까지

1. 2010년 1월 / 출생 3주째
2. 2010년 4월 / 100일
3. 2010년 7월
4. 2011년 1월 / 돌 사진
<돌 잔치 돌잡이 할 때 판사봉을 잡은 지한이>
5. 2011년 4월
6. 2012년 8월
7. 2013년 11월
8. 2014년 4월
9. 2015년
10. 2016년
11. 2017년 2월 현재 모습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7/03/02 21:19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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