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영농일지(9) 마지막 풀베기
2017년 8월 25일(금) 마지막 논두렁 풀베기를 했다.                                                                                                                                                                                                                                                -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아침에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혼자 낫 챙겨 논으로 달려갔다.
며칠 전부터 벼르던 논두렁 풀베기 하기 위해서다.
논에 가는 길 가랑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논에 도착하니 그마저 그친다.
논 한 바퀴 둘러보며 논두렁 풀 상태 사진 찍고 8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콩 심은 논두렁은 풀매기 하지 않아도 되니 과수원 쪽과 배수로 쪽 논두렁만 풀베기 작업을 하면 된다.
풀이 한창 자랄 때는 꼼꼼하게 뿌리까지 다 매지만 오늘은 설렁설렁 풀을 베기만 한다.
논 가까운 쪽은 야무지게 베고 나머지 반은 낫으로 치기만 한다.
작업 속도가 매우 빠르다.

과수원 쪽 논두렁과 배수로 쪽 논두렁 풀매기를 제대로 하려면 혼자서 하루 3시간 정도 일해서 3일 정도 걸린다.
오늘은 2시간 만에 다했다.
풀 맨 곳 한 바퀴 쓱 둘러보니 속이 션하다.
이 맛에 힘든 노동을 하는 갑다.

처서가 지나면 풀은 더 자라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풀베기 할 일은 없다.
3차 방제작업이 남았지만 공동방제 하기에 내가 할 일은 끝난 셈이다. 

2~3일에 한 번 논에 들러 물꼬 조절만 해주면 된다.

<열흘 전 쯤 부터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는 벌써 영글어 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서리태도 꽃이 만발하였다. 이제 곧 꼬투리가 열리겠지>
<이틀 전 논 모습>
<오늘 논 모습>
<파노라마> 클릭!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7/08/25 18:57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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