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지한이 8번째 생일을 맞아
2018년 1월 7일, 오늘 손자 이 8번째 이다.
제 어미가 몸이 불편하여 며칠 전부터 제 아빠와 동생 지율이와 함께 우리 집에서 지냈다.
오늘 지한이 생일이라 며늘아이가 제 집에서 생일상 차리고 싶다고 했단다.
아내가 힘드니 그냥 쉬며 몸조리나 잘하라고 하고 직접 손자 생일상을 차렸다.
예정에 없던 손자 생일상을 우리 집에서 차리다 보니 미처 선물을 준비 못했다.
어제 저녁부터 고심하다 새벽에 일어나 봉투를 예쁘게 꾸며 용돈을 넣어 생일선물로 주었다.
손자 생일상을 처음으로 우리가 차리고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왠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인다.

지한이 출생부터 오늘까지 자라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두었다.
내가 제일 잘한 일 중 하나가 손주들 사진을 내가 직접 찍었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잘한 일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가슴 뿌듯하다.

지한이 사진을 정리했다.
생후 3주째 첫 사진을 찍었고 해마다 3~4차례 자라는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그동안 찍은 지한이 사진 보며 몇 번이나 울컥했다.
왜 그랬을까?
 
사진을 고르고 골라 지한이의 성장과정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긴다.
<2010년 1월 27일 / 생후 3주째>
생후 3주째, 세이레가 되는 날 손자 지한이를 처음 안아보았다.
얼마나 기뻤는지...
그 날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지한이가 태어나던 날의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쓴 글을 일부만 옮긴다.

2010년 1월 7일 오후 16:34분. 창원 한마음병원. 몸무게 3.82kg, 키 51cm. 男兒.

 아가

 열 달 동안 어미 뱃속에서
 어미의 밥을 받아 먹고
 어미의 숨을 나누어 쉬고
 어미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던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낯선 바깥세상으로 나오려니 무서웠지. 

 밝은 빛이 눈 부셔 망설여지고
 처음 듣는 소음에 겁을 먹었지
 그래서 네 어미 힘들게 했지
 그러다 다시 용기를 내어
 네 어미의 격심한 산통과
 네가 어미를 도와 용쓴 끝에
 두 주먹 불끈 쥐고 세상 밖으로 나오며 내지른 포효
 네 존재를 처음 알리는 위대하고 경건한 고고성을 울릴 수 있었지.

 아가
 잘 왔어
 기쁨으로 맞이하마.
 나의 사랑스런 손자야. 
 
<첫 아이를 얻는 제 엄마와 아빠는 얼마나 기뻤을까>
<할머니 바라보는 지한이>
<고모 품에서>
<지한이의 발>
<100일> 2010년 4월 16일
<2010년 5월 21일> 4개월 중반 즈음에
<2010년 6월 2일> 5개월 즈음에
<2010년 7월 31일> 7개월이 다 되어갈 때
<2010년 8월 22일> 7개월 중반 즈음에
<2010년 9월 29일> 생후 9개월을 앞두고
<2010년 11월 27일> 돌 기념 사진을 미리 찍었다 /스튜디오 촬영분
<돌잔치> 2011년 1월 7일
돌잡이로 판사봉을 잡았지만 초등 1학년 지금의 지한이는 과학에 관심이 많다
<2011년 2월 25일> 13개월 중반 즈음에
<2011년 4월 10일>15개월 때
<2012년 1월 23일> 24개월 중반 즈음에
<2012년 5월 27일> 28개월 중반 즈음에
<2012년 8월 12일> 3살(31개월)
<2012년 12월 28일> 3살 때
<2013년 11월 1일> 4살 때 / 동생 지율이와
<2014년 4월 12일> 5살 때 / 할머니와 봄나들이
<2014년 6월 15일> 5살 / 가족 팔용산 봉암저수지 나들이 때
<2015년 2월 19일> 6살 /설날 큰할아버지댁 가다 진해루에서
<2015년 3월 15일> 6살
<2015년 10월 3일> 6살 / 할머니와 우리 논에 가서
<2015년 10월 17일> 6살
<2015년 12월 12일> 6살 / 유치원 학예회
<2016년 8월 6일> 7살 / 가족 여름휴가 때(덕유산 아래 월성계곡)
<2016년 8월> 7살 / 김해 봉하마을-화포천 나들이
<2016년 11월 26일> 7살  / 유치원 학예회
<2017년 1월 28일> 8살 / 설날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드리며
<2017년 3월 2일> 8살 / 초등1학년 입학식
<2017년 4월> 8살 / 사천 서포만 가족여행 때
<2017년 9월 30일> 8살 / 일본 규슈 여행 때
<2017년 11월 5일> 8살 / 가족 가을나들이 때
손자 지한아
네 8번째 생일 많이 축하한다.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건강하고, 슬기롭게, 예의바르고, 배려하며, 정의로운 아이로 자라거라.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8/01/07 20:07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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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명품추리닝 at 2018/01/07 20:14
아휴, 귀여워라. 앨범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백산 님 이제 프리랜서로 뛰셔도 되겠어요.
Commented by 백산 at 2018/01/07 20:48
오늘 처음으로 손자 생일상 차리다 보니 감개무량하여 지한이 성장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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