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주남저수지 겨울 철새3 - 큰고니의 다툼1
며칠 전에 주남저수지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우리가 흔히 '백조'라고 부르는 (큰)고니는 평상시에는 수면을 우아하게 물 흐르듯 유유히 다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미와 새끼>
그러나 가끔 상상을 초월한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때 양쪽은 서로 마주 보고 날개를 들어 올린 채 목을 추어올리며 힘을 과시합니다.
그리고 소리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듯이 힘찬 울음을 웁니다.
 
이렇게 해서 결판이 나지 않으면 커다란 몸집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상대에게 무섭게 돌진합니다.
당장에라도 죽일 듯이 달려들지만 대부분은 한 쪽이 기세에 눌려 맥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고니의 영역 다툼

상대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큰고니
<장면 1> 연속 촬영

멀리 두 마리가 힘찬 날개짓과 함께 수면을 박차고 달립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날기 위한 동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날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두 마리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그대로 돌진하여 상대를 치고 달려갑니다.
영문도 모르는 상대 두 놈은 대비할 틈도 없이 당하고 맙니다.
당한 두 놈이 놀라 소리를 질러댑니다
무단히 공격 당한 두 녀석이 놀랐는지 뒤늦게 소리 치며 악을 씁니다
한 녀석이 다른 녀석을 위로하는 듯이 다가갑니다
마음이 진정되었는지 서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장면 2> 연속 촬영

큰고니는 주로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다닙니다.

한 무리의 가족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켜보며 촬영합니다)
몸이 하얀색이 성조이고 황갈색이 새끼들입니다.
조용하게 이동하던 무리가 갑자기 시끌벅적하게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칩니다.
(날려고 하는가 싶어 연속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중 맨 앞의 한 녀석이 다른 두 마리를 향해 돌진합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란 두 마리는 달아납니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달아나는 녀석들을 끝까지 따라가며 공격합니다
우아하고 기품있어 보이던 고니가 저렇게 악랄한 공격성을 가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요즘 자주 철새 출사를 다니다 보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라 저런 난폭한 습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 영역 다툼인지 아님 원래 공격성이 강해 그런지는 모릅니다.
<큰고니의 이륙 장면> 연속촬영
무게가 10kg 정도 되는 큰고니는 날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는 거리가 (내가 여러 번 관찰한 바로는)짧게는 20미터 정도, 길게는 수십 미터가 된다.
<큰고니의 착륙 장면> 연속 촬영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8/01/08 20:23 | 조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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