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일출(23) 영취산
2018년 4월 3일(화) 여수 진달래 일출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남쪽 산의 진달래가 절정의 시점에 왔다.
진달래 일출 출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4월 2일(월)에 영취산, 3일(화)에 주작산 계획했었는데 1일 저녁에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여 일정을 맞바꾸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어제 주작산 출사에 이어 이틀 연속 잠 제대로 자지 못하고 오밤중에 출사 갔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어제처럼 안개가 짙게 피었다.

들머리 돌고개도 역시 안개 속이다.
일출 무렵에는 걷히기 빌며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올랐다.
오름길에 만난 사진가님은 어제도 출사왔는데 짙은 안개에 막혀 있다가 11시 즈음에 걷혀 일출 촬영은 하지 못했단다.
가마봉 정상테크에 서니 동쪽과 남쪽 방향은 대운해가 피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쪽 하늘이 짙은 구름에 가려 일출을 방해하고 있다.
이쉬운 마음으로 일출 포인트 찾아 나서는데 동쪽 하늘의 구름이 조금씩 스러진다.

일출 포인트에 서서 여명을 찍고 있으니 어느새 동쪽 하늘을 가린 구름이 완전히 스러지고 깨끗해진다.
늘 고대하던 그 장면이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난다.
대운해가 연출하는 화려한 진달래 일출경을 담을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어제 주작산에 이어 이틀 연속 멋진 일출경을 담았다.
일출 출사 때마다 쪽박 차는 우릴 어엿비 여긴 하늘이 도운 걸까. 

<여명> 진례봉 쪽 하늘에 뜬 보름달
<일출>
<일출 후 풍경>
<파노라마> 클릭!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8/04/04 23:08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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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조재황 at 2018/04/05 09:44
선계가 있다면 딱 이 풍경일 것 같습니다.
붉은 진달래 피어 있는 산정에서 바라본 일출
구름은 나무처럼 피어 오르고
바다 같은 운무는 넘실거리고
태양은 떠 오르고

제가 본 2018년 최고의 사진입니다. 짝짝짝.
고생했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8/04/05 21:51
골짜기를 메운 대운해와 선홍빛 진달래가 잘 어우러져 선계의 분위기가 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었던 제가 운이 좋았죠.

과찬인 줄 알지만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번개 at 2018/04/05 12:49
저 역시 인간의 세상이 아닌 천사들과 신선들만 사는
그런 천상의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메고 힘들게 산에 오르셨을텐데
저희들은 가만히 앉아서 눈만 호강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항상 안산하시기 바라며,
너무나 멋진 장면 감상 잘 하였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8/04/05 21:54
그런 아름다운 일출경 담으려고 잠 설치고 먼 길 달려가 야간산행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죄송하다뇨... 아닙니다.
방문해 주시고 이렇게 격려의 글 남겨 주신 것만으로도 제가 더 감사합니다.

번개님도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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