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일출(37) 만복대2
2019년 6월 9일(일) 지리산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어제 가야산 출사에 이어 오늘은 지리산 만복대 출사 갔다.

우리 어릴 적 "물 날 때 개발한다"는 속담을 자주 썼다.
(말 그대로는 '날물(썰물) 때 조개를 파야한다'는 뜻이지만)
무슨 일이든 기회가 왔을 때 한 번이라도 더 해야한다는 의미다.

이 속담을 산악일출 출사에 대입하면
많은 비 내린 다음 안개가 잘 피고 하늘이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으니 출사를 자주 가야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

지금이 그때다 생각하여 연이틀 출사를 갔다.

산악일출 출사는 산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해야 하기에 한밤중에 일어나 출사가야 한다.
따라서 잠을 설치거나 자더라도 많이 부족하다.
(해가 일찍 뜨는 요즘은 출사 갈 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2시~1시 즈음에 일어나야 한다)
거기다 운전하고 야간산행까지 하면 많이 피로하다.

더구나 높은 산 출사는 산행시간이 길고 산행코스도 험한 편이라 더 힘들다.
가야산은 오름길만 2시간 이상 산행해야 칠불봉 정상에 설 수 있는 힘든 출사지 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연이어 만복대 출사 갔다.
오늘도 기상예보를 보니 괜찮은 일출이 기대되어 달려갔다.
정령치에 도착하니 안개 속에 휩싸였다.

만복대 출사길에 정령치가 안개속에 잠기면 반가운 징조다.
만복대 정상에 서면 발 아래로 운해가 들어차 멋진 일출경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많이 피어 만복대 정상까지 안개에 갇혀 사진 찍지 못할 때도 있긴 하다.

안개 속을 뚫고 만복대에 오르니 다행히 정상 부근은 안개가 없다.
발 아래로 안개가 피어 능선을 넘고 있다.
변화무쌍한 일출경에 취해 화려한 일출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사진결과물은 대작이 아니지만 능선에서 바라본 일출경은 황홀했다.

<어제 가야산 출사 사진을 다 정리하지 못하여 오늘 만복대 출사 사진 먼저 올립니다>

<여명>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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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6/09 21:17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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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정찬붕 at 2019/06/10 20:37
예전에 보았던 운해를 백산님께서 잘그리셨습니다.ㅎㅎㅎ
9일에 일출이 별로안좋았는데 만복대는 아니였나봅니다.
산청독바위에서 노숙을 햇거든요.
전날에는 운해가 상당히 좋았답니다.
써래봉에서 조개골 쑥밭재로 왔다리 갔다리..하더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만복대 다시보고갑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06/10 21:59
그날 아침 독바위에서 일출을 맞이했군요.
산정에서 비박하며 맞이하는 일출은 더 특별하겠죠. 부럽습니다.

8일과 9일은 일출 사진 촬영하기에 날씨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제대로 담지 못했을 뿐.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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