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일출(39) 월출산3
2019년 6월 12일(수)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월출산 출사, 올해 세 번째로 한 달 만에 다시 갔다.
운해 필 가능성이 아주 높은 날씨가 예보되어 월출산 가고 싶었는데 혼자 가기엔 너무 멀어 망설였다.

가지산, 가야산, 만복대를 예정하고 기상청 홈 드나들며 요모저모 재고 있다..
때 맞춰 저녁답에 거제 젊은 산친구가 월출산 출사 함께 가잔다.
월매나 반가웠던지 모른다.

축구 ‘이란’전 보다 1시간 남짓 자고 12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1시에 사천 축동ic 부근에서 거제 산친구 차로 옮겨 타고 갔다.

경포대 주차장에는 예상보다 차가 많다.
경포대 삼거리에 오르니 안개 속에 잠겼다.
예정한 첫 포인트에 가니 아무도 없다.

안개가 언제 어찌 걷힐지 몰라 망설인다.
여기서 기다리는 게 좋을지 정상으로 올라가야 좋을지 감을 잠기 어렵다.
거제 젊은 산친구가 천황봉 너머 구정봉 쪽으로 가잔다.
천황봉으로 올랐다.
정상 바로 아래 어둠 속에서 안개가 갇히길 기다리는 울산 산친구를 만난다.
얘기하다 보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발아래로 운해가 가득 찼다.

나는 정상 조금 아래에 삼각대를 폈다.
여명을 촬영하고 있을 때 울산 산친구는 휴대폰으로 U20 월드컵 4강전을 보며 환호성과 탄식을 연발한다.
변화무쌍한 운해경 촬영하랴, 축구 중계보랴 바쁘다.

축구경기가 1:0으로 끝나 사상 처음 결승전에 올랐다는 감격을 누리기도 전에 안개가 바람에 흩날리며 운해경을 가리기 시작한다.
안~~돼~~~에!!!!
일출 직전, 일출빛이 서서히 살아나 더욱 환상적인 운해경을 연출할 시간인데 안개가 뒤덮다니 말도 안돼!!!

열릴까 말까~ 마음 졸이며 기다렸으나 끝내 열리지 않는다. 문~디~ ㅠㅠ
용틀임하는 저 운해경에 붉은 일출빛을 함께 담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는데...

그 노무 안개가 10여분 정도만 늦게 흩날렸다면 늘 고대하던 멋진 일출경을 담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많아 아쉽다. 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 듯 아쉬움 마음 훌훌 털고 가뿐한 마음으로 하산하는 내 모습이 너무 좋다.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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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6/12 19:42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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