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일출(42) 만복대4
2019년 6월 17일(월) 지리산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나흘 만에 또 만복대 출사 갔다.
 
거제 젊은 산친구가 개인 용무로 휴가를 냈는데 오전에 시간이 있어 함께 출사 가잔다.
오늘은 쉬고 싶었는데....
잠시 고민하다 가자고 했다.

정령치에 도착하니 앞 계곡에 희뿌옇게 안개가 떴다.
만복대로 오를수록 안개가 짙어지더니 정상은 안개에 갇혔다.
바람도 예보보다 세게 분다.

일출 시각이 가까워지니 하늘이 열릴 조짐이 보여 삼각대를 세웠다.
그러나 좀처럼 열리지 않아 삼각대 접고 하산하려 했다.
일출 시각이 좀 지나서야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는데 서풍이 불어 동쪽 하늘을 막는다.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줄어 동쪽 하늘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안개가 어지러이 날리고 묘봉치 쪽은 운해가 넘는다.

그런데 오늘은 산동면 상위마을 쪽에서 만복대골로 운해가 거꾸로 넘는다.
처음 보는 광경이다.
 
하늘의 구름이 조금 더 옅었더라면 더 좋은 풍경 담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만복대에 올랐을 땐 ‘오늘도 카메라 꺼내보지도 못하고 하산하는가’ 했는데 이만한 풍경 본 것만으로도 달려온 보람이 있다.
비록 사진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말이다. 

 <만복대 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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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6/18 19:45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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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풀잎아 at 2019/06/25 13:42
저는 지난 주말에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공단 직원에게 들머리를 물은게 화근이 되었구요. 오후에 호우주의보가 떴는데 안 가는 게 맞다는 겁니다.

결국 반 정도 가다가 하늘이 심상치 않아서 돌아섰습니다.
산에서 비를 만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10년 전 김천 황악산 경험으로 아니까요.

하산하고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니 한기가 엄습하는데 ㅡ.ㅡ
춥고 배 고픈 것도 무섭고

다음 날 구례터미널에서 대구 OB팀들 만나 사성암과 화엄사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까지 구경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백산님의 일출처럼 멋진 풍광은 아니어도 만복대에 설 기회를 놓친 게 많이 서운합니다.

그날 만난 산꾼은 딱 두 명 뿐인거를 보면 인적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닌가 봅니다.

조망이 없어 좀 답답한 산행을 하여서인지 다시 갈 엄두가 생길지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06/25 23:04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성삼재에서 만복대까지 초행이라면 산행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은 원점회기가 쉽지 않아 주로 산악회에서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좋은 날 성삼재에서 만복대-정령치 지나 고리봉-세걸산 넘어 세동치에서 전북학습원으로 하산하시면 적당합니다.(6시간 전후 소요)
서북능선코스는 주로 능선길이라 날씨만 좋으면 조망처는 많습니다.
다음기회에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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