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여름 제주도 가족여행기2
2019년 여름 제주도  (2편)                                                                                                                                                                                                                                                           <가로 사진은 모두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2. 둘째날 여행기(9월 1일-일)
일정 : 숙소-금능해수욕장 물놀이-바다유리 액자 만들기(반짝반짝 지구상회)-곶자왈(환상숲)-숙소(2박) 

새벽에 일어나 ‘제주 오름 이야기’ 책 읽다가 날이 밝아 올 무렵 카메라 들고 금능포구에 갔다.
잔뜩 흐린 날씨라 일출 기운은 희미하다.
그래도 포구에서 바라본 이른 아침 풍경 분위기가 좋아 몇 컷 담았다.
아침 요기하고 나니 여전히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9시 무렵 아이들 물놀이 복장하고 큰 튜브 챙겨 금능해수욕장으로 갔다.

이른 시간인지 날씨 탓인지 물에 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가족이 유일했는데 조금 뒤에 몇 가족이 더 왔다.


흐린 날씨지만 아직 바닷물은 차지 않아 손주들이 물놀이 즐기는데 문제는 없다.
금능해변은 간조 시간대는 멀리 보이는 모래톱 주변도 무릎까지만 잠길 정도로 수심이 얕아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엔 마침맞다.
거기다 모래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워 발을 다칠 염려도 없다.

채원, 채준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물놀이에 신명나고 나는 그 장면 놓칠세라 홀로 바쁘다.
2시간 남짓 놀다가 돌아왔다.

<비양도가 마주 보이는 해변>
점심 식사 후 오후 첫 일정은 <반짝반짝 지구상회>에서 제주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으로 액자 만들기 체험이다.

<반짝반짝 지구상회>는 ‘재주도 좋아’라는 예술가모임이 설립한 예술 공간. 목공과 일러스트 등 분야 청년 환경작가 6명이 뭉쳐 공방을 운영 중이다.
도내 해변에 넘쳐나는 해양쓰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활동 등을 통해 제주환경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의 바다가 자기의 것으로 여기고 이를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꾸 보여주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한다.
/'제주도민일보' 기사 인용
바닷가에서 주워온 유리병의 조각을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날카로운 부분이 부드럽게 되고 때론 유리 방울 조각이 된다고 한다.
그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자기만의 액자 작품을 만드는 체험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런 곳을 찾아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한 딸아이의 혜안이 돋보인 일정이라 내심 기뻤다.
다음 일정인 곶자왈 ‘환상숲’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갔다.
채준이는 오전 물놀이로 피로했던지 차에서 자고 아내는 손자 옆을 지키겠단다.

우리만 가서 향 좋은 커피와 음료, 달콤한 디저트를 먹었다.
내가 먼저 돌아와서 아내에게 교대하자니 됐다고 사양한다.
어린 채준이가 저런 기묘한 자세로 잠자는 게 신기하다.
채원이네는 제주도 여행을 가면 꼭 숲 한 곳을 탐방한다.
우리가 같이 갔을 때는 <사려니 숲>과 <절물자연휴양림>, <비자림 자연휴양림> 등을 둘러보았는데 모두 크게 만족했다.

제주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숲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별 없이 늘 초록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역입니다.
/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홈에서 퍼옴

곶자왈 <환상숲>에 가니 가랑비가 내린다.
해설사 동반 탐방 시간과 맞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우리끼리 둘러봤다.
개인 소유 숲이라지만 생각보다 짧아 실망했다. 적지 않은 입장료가 생각났다.
곶자왈은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보는 것으로 끝.
숙소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신창리 해변으로 갔다.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려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폭우가 쏟아진다.
걸어보지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 일정을 마감했다.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9/06 11:50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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