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영농일지(16) 풀베기4
2019년 9월 11일(수) 올해 마지막 를 했다.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어제 논 둘러보러 갔다가 논두렁의 무성한 풀을 보니 그냥 둘 수가 없다.
추석연휴에 할 수는 없으니 오늘 해치우기로 한다.

낫으로 대충 베기만 하면 되니 혼자서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쉽지 않다.
낫으로 척척 쳐서 넘기려니 풀이 무성한 탓인지 힘이 많이 든다.
어느 정도 하고나면 팔 근육이 땅겨 계속 할 수가 없고 조금이라도 쉬었다해야 할 수 있다.

아내가 같이 가자는 걸 혼자 빨리 하고 올 수 있다고 큰소리 치고 나왔는데 조금 난감한 생각이 든다.

그래도 1시간 쯤 지나니 익숙해져서인지 가끔 허리 펴기 위해 일어서서 한숨 돌리고 나면 계속 할만하다.
예상보다 시간은 두 배 정도 더 걸렸지만 마침내 다 해냈다.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걸려 다 했다.

쑥대머리 봉두난발 풀숲을 방불케 하던 논두렁이 단정하게 이발한 것 같이 말끔해져 속이 션~했다.
마음도 뿌듯하다.

처서 지나면서부터 풀은 많이 자라지 않기에 이번 풀베기를 하고 나면 추수 때까지 논두렁 풀은 베지 않아도 된다.

이제 정말로 내가 할 일은 없다.
가끔 벼 상태 확인하러 논을 둘러보기만 하면 된다.

잘 되든 못 되든 나의 손을 벗어났다.
하늘이 도와주시길 빌 뿐이다.

<풀베기 전후 비교>
1. 과수원 쪽 논두렁
2. 배수로 쪽
<물 빼기> 이제 벼가 누렇게 익어가기에 논의 물은 빼고 논을 말려야 한다.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9/11 15:35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baeksan.egloos.com/tb/324058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