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일출(58) 월출산5
2019년 9월 18일(수)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근 한 달 만에 ‘신아’님과 출사 갔다.
출사지는 먼 길 달려가야 하는 월출산이다.
구름 없는 쾌청한 날씨가 예보되어 큰 기대는 하기 어렵지만 그냥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길을 나서니 어둠 속 하늘에 구름이 많다.
월출산에 다가가니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막혔다.
‘거참, 구름 없는 날씨를 예보한 기상청은 또 욕을 한 바가지 먹겠구먼.’

일출시각에는 구름이 옅어지리라 믿고 산을 오른다.
정상아래 포인트에 서니 동쪽 하늘에 구름이 더 짙어졌다.
가늘게 열린 하늘 사이로 여명빛이 스며든다.
점점 동쪽하늘을 뒤덮은 짙은 구름이 검붉은색으로 물든다.

일출 직후 왼쪽 영암벌에서 한 무리 운무가 바람을 타고 날아든다.
운무는 점점 더 심하게 날려든다.
바람에 실려 온 운무가 앞쪽 사자봉 부근 암봉군을 감싸며 어지러이 흩날린다.

그칠만하면 다시 몰려오기를 여러 차례 되풀이한다.
오늘 사자봉-매봉 능선 너머 성전면 일대에 골운해가 없어 아쉬웠는데 흩날리는 운무라도 실컷 담으라고 천황봉 신령님이 성은을 베푸는가보다.

용틀임하듯 흩날리는 운해가 일출경을 더욱 풍부하게 하지만 빛이 내려앉지 않은 능선은 볼수록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도 미완의 일출경을 담아야 했다. 

<여명>
<일출 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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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09/19 10:06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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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스 at 2019/09/20 18:16
선생님,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월출산 다녀오셨네요. 여명빛이 예술입니다.
낼 토욜은 어데라도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또 태풍이 올라오네요...ㅠ
싸구려 L-Plate도 도착해서 준비완료하고 기다렸는데 이넘의 날씨가...ㅎ
담주를 또 기다려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09/20 20:15
저야 늘 잘 지냅니다.
그간 통 소식이 없어 내일 쯤 전화해볼까 하던 참이었습니다.
별 문제 없으시죠?

그렇네요, 직장인들은 주말에 출사가야 하는데 태풍이 올라온다니...ㅠㅠ
이제 다음주 부터는 단풍 출사 시즌이 되겠습니다.
부지런히 출사가야하겠죠.
좋은 날 함께 출사 가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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