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입선' 수상
2019년도 제18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입선 수상

작품 제목 : "환희"  2018. 1. 13 촬영 
촬영 장소 : 지리산 바래봉 
작품 설명 : 바래봉에 폭설이 내린 다음날, 바래봉샘터 가는 길 왼쪽 사면의 구상나무와 오른쪽 사면의 낙엽송 군락지에 눈꽃과 상고대가 화려하게 피어나
                    동화 속 세상 같은 산길을 가는 등산객들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탄성을 내지르며 감격해 하는 정겨운 풍경 / 사진 클릭!
제18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입선” 수상을 포스팅 할까 말까 망설였다.
그러다 ‘김태우’님 댓글과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이 축하를 해주어 편한 마음으로 포스팅 한다.

나는 예능에 흥미가 많아 교사 재직시절 수채화 공부를 10년 넘게 했고, 서예 공부도 6년 정도 했다.
그런데 공모전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다.

수채화 공부를 하면서도 경남도전, 국전 등 수많은 미술공모전에 작품을 출품 한 적이 없다.
같이 공부하던 분들 중에는 공모전 마다 작품을 출품해 수상하고 그 경력이 쌓여 '작가' 호칭도 받았지만 나에겐 관심 밖의 일이었다.
서예 공부 6년을 할 때도 그랬다.

스승님과 동료들이 출품을 권했고 작품 수준이 떨어져 수상할 자신이 없어 그랬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관심도 수상 욕심도 없어 그랬다.

그러다 딱 한 번, 나의 수채화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일어 ‘공무원 미술대전’에 출품했다.
두 점을 출품 했는데 ‘특선’과 ‘입선’을 수상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한자서예 공부를 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하던 수채화 교습을 중단했다.
퇴직을 하고 사진에 입문하면서 서예 교습도 소홀히 하다 3년 전부터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사진에만 매달렸다.
그것도 산악 사진에 치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채화, 서예는 스승님을 모시고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했지만 사진은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
카메라 매뉴얼 두세 번 정독하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거나 출사지에서 만난 고수님들께 귀동냥으로 들어 아는 게 전부다.
그러다 보니 얼치기 사진가가 되었다.

사진 역시 공모전엔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해 국립공원사진공모전에서 산친구 '신아'님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걸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더구나 산악사진은 힘들게 찍어야 했기에 출품 욕구가 더 컸던 것 같다.

최근 들어 산악사진에 매진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 해마다 응모 작품이 많아지고 고수분들이 많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입선’이 되었다.
중늙은이가 잠 설치고 먼 길 달려가 높은 산 올라 여러 악조건 무릅쓰고 사진 찍느라 수고했다고 어엿비 여겨 수상의 끝자리를 내 준 것 같다.

공모전 수상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되고 앞으로의 사진 활동에 의욕을 북돋우는 동력이 될 수 있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립공원사진공모전과 권위 있는 몇몇의 사진공모전에는 출품해 볼 것이다.
그러나 사진촬영이 먼저(主)고 공모전 출품은 덤(從)이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임> 참고 하시라고 저의 수채화 작품 2점과 서예 습작 2점, 전시회 작품 1점 사진 올립니다.

<수채화 작품1> 남도의 봄(크기-30호p) / 2004년 공무원 미술대전 '특선' 수상작 
<수채화 작품2> 양지마을의 겨울(크기-50호p) / 2004년 공무원 미술대전 '입선' 수상작
<서예작품1> 해서-육조체(북위 장맹룡비) 습작
<서예작품2> 박인량의 '주중야음'을 전서-대전(가운데), 예서(왼쪽), 행초서(오른쪽)로 표현한 습작
<서예작품3> 처세(處世) - 퇴직기념 전시회 작품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10/11 05:53 | 여행과 삶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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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태우 at 2019/10/11 08:06
선배님.
다시 한번 이곳에서 국립공원사진공모전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산정에 서면 저 아래에서 만물을 깨우는 산사의 종소리를 들으시며
좋은 아침, 멋진 하루가 매일매일 되시길 진심으로 기뭔드립니다.
꾸벅~
Commented by 백산 at 2019/10/11 10:50
댓글에서 산사진 출사 가는 김태우님의 감성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onamu6002 at 2019/10/11 13:43
오호~~
백산님 사진이 공모전에서 입상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림이면 그림
서예면 서예~~~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ㅎㅎㅎ

다시한번 입상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10/11 20:02
sonamu6002님, 감사합니다.
사진에 매진한 이후 붓을 잡지 않아 수채화나 서예 솜씨는 녹슬어 형편없으리라 생각합니다. ㅠㅠ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Commented by 루스 at 2019/10/11 14:08
국공 입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그림과 글솜씨가 이리 뛰어나신걸 이제 알았네요.
존경합니다 선생님,

내일 저는 다시 서초동에 갑니다.
이 좋은 계절에 카메라들고 나가는 즐거움을 빼앗긴게 억울하고 짜증나지만 좀 더 나은 세상을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위해 조용히 행동하는 양심이고 싶습니다. 한동안 열쉬미 다녀야할거 같습니다. 지난 촛불때처럼.....
Commented by 백산 at 2019/10/11 20:09
루스님 감사합니다.

또 서초동 촛불집회 가시게요?
쉬셔야 할 주말마다 먼길도 마다않고 그토록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저는 마음뿐이라 할말이 없습니다. -_-:;

단풍이 곱게 물드는 날에 출사도 한번은 같이 가입시다.
Commented by 김민재 at 2019/10/12 07:45
선생님. 남덕유에서 예상을 했던 만남ㅎㅎ 반가웠습니다. 사진부터 그림, 서예까지 팔방미인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여튼 국공입상을 축하드리며 내년에는 더 큰상에 입상하셔서 제가 선생님께 밥 한그릇 얻어먹는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10/12 11:44
차고 거센 바람부는 어둠 속 남덕유산에서 뜻밖의 조우, 반가웠습니다. ^____^**

수채화, 서예 아주 좋아하여 열정적으로 매진했었는데 카메라 잡고 나서부터 붓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나이 더 들어 다리에 힘이 없으면 다시 붓을 들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재님 '우수상' 입상을 축하드리며 다음 만남 때는 제가 밥 사야죠.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풀잎아 at 2019/10/17 13:43
좋은 소식을 접해서 저도 축하드립니다.
무욕이 지나치셔서 상복을 늦추시다니^^
앞으로는 욕심을 좀 내셔서 많은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한자를 실을 수 없어서 유감입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19/10/17 20:42
무욕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_-::
그냥 내가 좋아서 그림 공부를 했고 서예 공부를 했을 뿐입니다.
그림 그리고 붓글씨 쓰는 그 시간이 행복했고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사진은 공모전에 응모하는 게 상대적으로 간편하기도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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