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나의 독후기29 자기혁명 독서법
2019 독후기29
『자기 혁명 독서법』을 읽고
이 책은 구입목록에 없던 책이다.
서점에 갔다가 애매한 상황(?)에서 조금은 마지못해 집어 들게 되었다.

내가 거의 읽지 않는 <자기계발서>로 분류된 책이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심드렁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갈수록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책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독서법이 나와 같은 점이 많았다.
‘독서는 취미가 되어서는 안 되며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독서에 대한 기본 생각이 나와 똑 같았다.

독서법은 정독을 하며 공감 가는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며 읽는다.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독후기를 쓴다 등 독서에 대한 상당한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지은이는 학창시절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특기도 없지만 다독과 글쓰기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갔다.
그는 말했다.

“무엇보다 먼저 독서를 했다. 다음으로 리뷰를 썼다. 이게 전부였다.”
그 결과 13권의 책을 썼으며 자산을 증식 시켰고 지식도 넓히고 명예도 얻게 되었다고 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책만이 유일한 선택> 16꼭지, 2부 <독서로 배운 세상> 28꼭지, 3부 <나를 변화 시키는 독서> 9꼭지 글이 실렸다.

계발서답게 독자로 하여금 독서가 왜 중요한 지를 일깨우고 어떤 책을 골라야 하며 독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쉽게 알려주고 있다.
<부록>에는 2009년부터 218년까지 자신이 읽었고 리뷰까지 쓴 책 목록을 실었다. 

읽는 내내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가장 큰 수확은 독후기(리뷰)를 꾸준하게 써야겠다는 다짐을 굳건하게 했다는 점이다.

지은이는 연간 150권 정도를 읽고 리뷰까지 쓴다고 했다.
정말 대단한 독서가가 아닐 수 없다.

나는 2019년 올해 초, 읽은 책은 반드시 독후기를 쓰고 블로그에 공개하기로 다짐했다.
이 글을 쓰는 12월 말 오늘로 34권을 읽었고 29권의 독후기를 완성하여 블로그에 올렸다.

초안을 잡고 씨름 중인 독후기가 3편이다.
저자의 연평균 150권 리뷰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지만 글쓰기가 많이 부족한 나에겐 그 정도라도 큰 소득이라 할 만하기에 기쁨 또한 크다.

오늘날 우리는 책보다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매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얻는다. 
그런 전자매체로는 온갖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이 매우 단편적이고 깊이가 얕은 편이다.
또 정확하지 않는 정보도 많다.

따라서 내 삶에 재미 이상의 큰 영향은 끼칠 가능성이 낮다.
반면에 꾸준하게 독서를 하면 삶에 영향을 주는 지식이 축적되어 큰 힘을 발휘한다.
쌓이고 쌓이면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는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다.
“내 삶의 8할은 독서가 키웠다”고. 
독서를 통해 조금은 더 사람답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되었고 삶의 만족도 또한 커졌다.

“독서는 내 삶의 원천적인 힘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책은 좋은 친구요, 위대한 스승이다. (끝)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19/12/28 18:50 | 교육단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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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풀잎아 at 2019/12/29 13:41
최근 마음이 자꾸 낮아집니다.
여태 날씨, 행사, 기념일 이런 거에 영향을 안 받든 일이라 내심 당황스럽웠는데..
백산님 덕분에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바로 독서량 부족이라는 것을요...

저의 독서 이력은 매우 다양해서 어디 내놓기가 부끄러운데요.
소년기에는 공주풍 동화에, 청소년기에는 고전문학에
- 그 지루한 내용을 끝까지 읽은 거 보면 독서가 제게 어울렸던 거 같구요.

청년기 독서는 종교에 심취해서 다양하지 않았는데 금아선생의 맑은 수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년기도 종교에 밀착되어서 한우물 독서였다가 후에 심리학으로 접근하지요.

어느 날, 필사의 비밀을 캐낸 게 가장 큰 소득이었는데 필사(사경)와 걷기가 맞물려 작용했다는 것을
짐작한 후에 제가 가진 통증이 가벼워지더라는 것까지...


독서를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백산님의 말씀처럼 리뷰의 정리 단계를 거친 후라는 것에 깊이 공감합니다.
새해에도 편안하십시요.
Commented by 백산 at 2019/12/29 20:55
저도 한 때는 연간 100권을 목표로 다독을 했는데 지나고보니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지금은 정독, 숙독을 하고 있습니다.
1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는 게 더 낫다는 결론입니다.
독후기를 쓰는 건 독서의 완성이라는 개념으로 쓰는데 부담이 크지만 읽은 책은 다 쓰려고 애씁니다.

필사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행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현직에서 은퇴한 이후 삶에서 독서가 중요한 몫을 차지 한다고 여깁니다.
읽는 권 수는 적어졌지만 독서시간은 더 늘어났고 그만큼 행복감도 커졌습니다.

내일 모레면 2020년 새해군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보람찬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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