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야생화(12) 얼레지
지난 주에 담아 온 사진 올립니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자생지 두 곳의 얼레지를 담아왔다.
먼 동네와 남의 동네.

활짝 핀 얼레지를 보고 있노라면 여인의 자태를 떠올리게 된다.
양갓집 규수보다는 요염한 무희(舞姬)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꽃말이 "바람난 여인"인가.

<먼 동네 얼레지>
<남의 동네 얼레지>
서로 다정하게 마주 보고 수다가 아닌 담소를 나누는 고결한 두 여인을 연상케 한다
초현대적 감각의 색상과 얼룩무늬가 돋보이는 긴 드레스자락 좌우로 늘어뜨린 채 꼿꼿이 선 여인.
늘씬한 몸매, 현란한 헤어스타일, 부끄러운 듯 살포시 고개 숙인 절세가인을 연상케 하는 저 고혹적인 자태에 반해 눈길을 거둘 수가 없구나!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20/03/30 20:19 | 야생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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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풀잎아 at 2020/04/01 06:24
제가 얼레지를 처음 본 건 강원도 능경봉에서였습니다.
당시 법정스님을 존경해서 '맑고 향기롭게' 에서 활동했는데요.
그 모임은 자연보호에도 열심이었거든요.

두 번째 얼레지를 만난 곳은 지리산 돼지령 부근이었을 겁니다.
5월 어느 날, 종주 길에서 봤는데 이미 퇴색한 빛이었지만 자태는 그대로였거든요.

서울 인근에서는 만날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5월에 지리산을 가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틀린 거 같아요.

서울은 유학생들이 귀국하면서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점심을 먹을 때도 한 방향으로
ㅡ 마주앉기 금지ㅡ.ㅡ

어느 도시에서 벚꽃 길을 막지 못해 일방통행으로 통제한다는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안전하세요.
과거 통학 버스에서 운전석 옆 거울에 붙은 문구와 비슷해요.
ㅡ 오늘도 무사히(사무엘)
Commented by 백산 at 2020/04/01 20:21
5월 지리산문이 열릴 때쯤 지리산 주능선에는 얼레지가 한창이지요.
<코로나19>가 이런 추세라면 5월에도 지리산대피소 예약은 금지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당일 산행이라야 가능하겠습니다.

제 고향 진해는 지금 벚꽃이 만개하였지만 주요 명소마다 통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아주 효율적으로 출입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저도 외출을 자제하는데 산으로 야생화, 일출 출사는 다니고 있어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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