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일출(29) 만복대1
2020년 5월 29일(금) 지리산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만복대 일출 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4월에 진달래 필 때면 첫 출사 가는데 올해는 철쭉 출사가 처음이다.

5월말, 이제 농부의 삶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6월 초에 모내기를 하기에 지금부터 바쁘다.
쓰레질과 모내기 일정 조정하는 일이 중요하기에 서둘러야 한다.

자연히 일출 출사도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다음 주는 가고 싶은 날에 출사 가기가 어렵다.

오늘 새벽 기상상황이 좋아 보여 혼자 만복대로 달렸다. 

정령치 주차장에 20대에 가까운 차가 주차되어 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차량에 놀랬다. 

만복대 정상에 서니 어둠 속에 몇 분이 앉아계신다.
철쭉은 만개 상태로 아주 좋은데 앞 골짜기에 기대한 운해는 들어오지 않았다.

철쭉 군락에 가니 사진가는 보이지 않는데 주요 포인트에 삼각대가 줄줄이 세워져 있다.
자리 잡기가 마뜩찮았다.
몇 군데 둘러보아도 설 만한 곳이 없다.
썩 내키지 않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자리가 명당이었다.
처음엔 별로였다고 생각했는데 한 발 물러나 앵글을 마추어보니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가 되었다.
거기다 운봉 일대에 피어난 안개가 대운해를 연출해 더욱 좋은 그림이 되었다.

두어 군데 포인트에 사진가들이 밀집해 있는데 나는 혼자 멋진 자리에서 느긋하게 찍을 수 있어 기뻤다.

일출 방향 발 아래 언양골과 오른편 만복대골에 운해가 들어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만복대 철쭉이 만개상태고 능선 너머 운봉 땅에 운해가 가득 찾으며 일출빛이 좋아 화사하고 눈부신 철쭉을 담은 것만으로도 성공한 출사라 할 만하다.  

"야 이넘아, 이만한 철쭉 일출경 담는 게 그리 쉬운 일이더냐!"

<여명>
일출 반대 방향인 남원 쪽에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일출> 운해가 들어오지 않은 일출 방향보다 왼쪽 고리봉 너머 구름바다가 된 운봉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
<일출 후 풍경> 정면의 봉우리는 반야봉 / 멀리 왼쪽 맨 뒤에 지리산 중봉과 상봉(천왕봉)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20/05/31 08:55 | 사진 갤러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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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정찬붕 at 2020/06/02 15:23
백산님 안녕하세요.
올만에 인사드립니다.ㅎㅎㅎ
저는 어제 지나가다 한번 들렷습니다.
백산님이 다녀가신 흔적이 많아보이더군요.ㅎㅎㅎ
어제도 그런데로 볼만했답니다.
덕분에 만복대 멋진작품잘보고갑니다.
늘건강하세요~~
Commented by 백산 at 2020/06/02 19:56
정찬붕님 오랜만입니다. @__@~
여전히 지리산행 즐기시는군요.

늘 안전하고 즐거운 지리산행 하시길 빕니다. ^_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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