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호랑지빠귀 육추
2020년 6월 9일(화) 경주 안강 옥산서원에 호랑지빠귀 출사 갔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며칠 새 사진사이트에 호랑지빠귀 육추 사진이 몇 장 올라온다.
사진을 살피니 새끼가 제법 컸지만 아직 이소할 정도는 아니다 싶어 옥산서원으로 달려갔다.
06시 30분에 출발하여 08시 2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둥지 아래에는 벌써 20대가 넘는 대포를 장착한 삼각대가 늘어섰다.
상황을 살펴보니 둥지가 잘 보이는 곳에서 한정된 좁은 공간에 길게 늘어서 있다.
좌우로는 둥지가 나뭇가지와 잎에 가리거나 뒤쪽 배경이 좋지 않아 서너 대씩 길게 늘어선 것이다. 

나는 맨 끝에 세운 대포렌즈 바로 앞에 비집고 삼각대 세웠는데 의외로 괜찮은 곳이라 만족했다.
호랑지빠귀는 처음 보는데 귀한 육추장면까지 담을 수 있어 흐뭇했다.

새끼는 4마리가 보이고 어미새 중 한 마리는 둥지를 지키고 한 마리만 지렁이를 잔뜩 물고와 골고루 나누어 먹였다.
보통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둥지를 찾는 데는 30~4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촬영했는데 3시간 30분 동안 먹이 먹이는 장면을 다섯 번 촬영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노출된 둥지의 육추 장면을 담게 되어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촬영 장비> 캐논 5D Mark4 + 탐론150-600mm 
=호랑지빠귀=  '다음' 검색 후 재구성

<서식>
우랄에서 우수리, 아무르지역, 몽골 북부, 만주 북부, 한국, 일본, 히말라야에서 파키스탄 북부,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 인도 남서부, 스리랑카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인도 북부,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일본 남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낮은 산에서 높은 산림지대까지 서식하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일부 월동한다.
4월 초순부터 도래해 번식하고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단독으로 생활한다. 겁이 많으며 어둡고 습한 곳을 선호한다.
숲속에서 생활하고 때로는 도심 정원에서도 볼 수 있다. 지렁이와 곤충류를 즐겨 먹는다.
번식기에는 새벽과 늦은 밤에 "히 히 히" 하는 구슬픈 소리를 낸다.
한밤중에 들리는 괴기한 울음소리 때문에 '휘파람새', '귀신새'라고 불리운다.

한배 산란수는 4~5개이며, 포란기간은 약 12일이다. 육추기간은 약 14일이다.
둥지는 소나무, 낙엽활엽수림, 잡목림의 가지 위에 이끼, 낙엽,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특징>
몸집 크기는 대형이다. 암수 같은 색이라 연령과 암수 구별이 매우 어렵다.
가슴, 가슴옆, 옆구리는 흐린 황갈색이며 깃 가장자리는 초승달 모양의 검은 무늬가 뚜렷하다.
배에서 아래꼬리덮깃까지 흰색이며 일부 깃 끝에 검은 무늬가 있다. 꼬리깃이 14장이다.

<육추 장면> 먹이는 모두 지렁이만 물고 왔다. / 어미새의 가슴과 배에 초승달 모양의 검은 무늬가 촘촘하게 박혀 있다.
<한 마리는 둥지에 있고 다른 어미새가 먹이사냥을 했다>
모양과 크기가 똑 같아 암수 구분이 안 된다.
그냥 느낌에 암컷이 둥지에 있고 수컷이 먹이사냥을 갔을 것 같다 
<유조들이 날갯짓을 자주 하는데 며칠 내로 이소할 것으로 보인다>
<야들아, 번지수가 틀렸구나> 먹이 물고 온 어미새 표정이 황당해 하는 듯 보인다.
<먹고 자고, 자고 먹고>
<저렇게 많은 지렁이를 물고와 골고루 나누어 먹인다>
<기다리는 시간> 기다리다 먹이 사냥 간 어미새 기척이 나면 눈을 뜨고 지켜본다 
<먹고 싸고, 싸고 먹고> 어미새는 새끼새의 똥을 먹어치운다. 먹지 않고 멀리 버리는 새들도 있다
<누굴 줄까?> 기다리던 어미새가 흘린 먹이를 주워 먹이기도 한다.
<호랑지빠귀 육추> "엄마, 배고파!" / "여보, 빨리 돌아오세요!"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20/06/10 11:15 | 조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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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조재황 at 2020/06/10 16:16
한꺼번에 저정도 지렁이는 가져 온다는 것은 근처에 지렁이 사육장이 있다는 것일겁니다. 새끼들이 포식하네요.

몇 개월 전에 저도 탐론 150 ~600 구입했는데 새 칙는것 힘드네요. 기다림에는 익숙한데도 잘 되지 않는군요.

잘 보고갑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20/06/10 22:04
옥산서원 일대가 새들의 서식환경으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름철새들을 볼 수 있었는데 둥지도 여러 곳인가 봅니다.

초망원렌즈 중 탐론은 가성비 최고의 렌즈라 생각합니다.
조류 전문 사진가가 아니면 충분한 렌즈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이달말 호반새 사진 올라오면 옥산서원으로 달려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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