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나의 독후기24 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를 읽고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부른다.”

『코로나 사피엔스』는 CBS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2020년 4월에 진행한 특별기획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6명의 석학들의 주장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1. 생태와 인간 :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최재천
2. 경제의 재편 : 세계경제는 어떻게 리셋되는가 /장하준
3. 문명의 전환 :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은 어떻게 가속화되는가 /최재붕
4. 새로운 체제 : 만들어진 미래가 아닌 만들어야 할 미래는 무엇인가 /홍기빈
5. 세계관의 전복 : 세상을 향한 거대 프레임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김누리
6. 행복의 척도 :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김경일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6명의 석학들이 전공 분야별로 들려준다. 
6명의 대담집으로는 2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깊이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얻는데 부족함이 없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을 사는 인류가 처음 겪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여태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의 형태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1년을 넘어 2년째로 접어들면서 올해 연말쯤에는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미궁의 사태로 접어들고 있다. 
거기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더욱 우울하다. 
'코로나19' 사태를 무사히 넘긴다 해도 앞으로는 3~5년 주기로 반복될지 모른다는 예측을 하고 있어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의 발생 원인의 핵심은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인간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동물들의 서식지로 쳐들어가 들쑤시면서 생긴 사태다. 
인간과 동떨어져 살던 동물들이 인간과 접촉하게 되면서부터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 창궐하게 된 것이다. 
인간들의 무지와 오만, 무한 탐욕으로 이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그 누굴 원망할 수 있으랴.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지구의 주인처럼 행세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지나친 욕망과 오만에 대한 뼈저린 자책과 반성만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길을 열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지구적, 국가적 차원에서 무한 발전, 무한 생산과 과다 소비에 대한 욕망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 
나아가 '자본주의를 넘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통찰을 고민해야한다.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정 수준의 경제발전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무한경쟁을 바탕으로 한 각자도생의 시스템은 폐기해야 할 때다. 
모든 생명과의 상생, 공동체 회복, 공공시설과 복지의 확대, 소득격차 해소 등 생명,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다면 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나아가 공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많이 부족한 나를 깨우쳐 주신 여섯 분의 석학들에게 감사한 마음 보낸다.
마지막으로 김누리 교수가 강조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 독후기를 끝내고자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거대한 인식의 전환, 패러다임 전환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사회를 지배해온 수월성 사고는 이제 존엄성 사고로 바뀌어야 합니다. 
중요한 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겁니다.” (끝)
<덧붙임1>

= 6명의 석학들이 코로나19 사태와 대처하는 방안 요약 =

1. 최재천 교수
5년, 3년, 어쩌면 1년. 바이러스 창궐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문제는 생태계 파괴. 결국은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이 부른 참사다. 
전문가들 대부분은 화학백신만이 답이라고 말하지만 앞으로 매년 바이러스가 우리를 공격한다고 가정할 때 백신이 개발되는 것은 이미 바리어스가 유행 한 후 많은 이들이 죽고, 경제와 사회가 무너진 후일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생태백신, 행동백신이 궁극적인 답이라 말한다. 
지금부터라도 자연과 절제된 접촉을 하고, 생태를 경제활동의 중심에 두는 생태중심적 기업이 대거 등장해야 한다는 것. 
코로나19 위기로 문명의 근간이 흔들리는 재앙 앞에서도 제대로 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인류는 ‘현명한 인간’이란 뜻의 ‘호모 사피엔스’학명을 박탈해야 할지도 모른다. 

2. 장하준 교수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할 때다. 
단 금융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고용 유지와 소득 보전에 쏟아 부어야 한다. 
이것이 장하준 교수가 주장하는 바의 핵심이다. 

전 세계 인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2008년 위기 때 제대로 개혁을 하지 못했고, 어그러지고 텅 빈 채로 또 다른 형태의 인류적 위기에 직면했다. 
성장중심주의의 경제 질서를 재편하라. 
생명·공공·복지가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받아들여라. 
지금은 주객이 전도된 기존의 경제체제를 정상화하는 계기로 만들어 우리의 소중한 역량을 사람을 살리는 경제, 인간을 위한 복지에 쏟아야 할 때다.

3. 최재붕 교수
4차 산업혁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인류의 생활공간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것은 언택트(비대면), 즉 오늘날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과도 일치한다. 
팬데믹 쇼크는 오늘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대창궐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아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포노 사피엔스들의 생각의 표준이 확연히 다름을 확인했다. 
어차피 디지털 문명은 ‘정해진 미래’임을 기억하자. 

최재붕 교수는 이제 인류의 문명을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전향하자고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완전히 달라진 세상의 표준을 기존 사회에 접속하는 것, 
글로벌 팬데믹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더욱 가속화하여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뿐이다. 
 
4. 홍기빈 소장
산업의 지구화, 생활의 도시화, 가치의 금융화, 환경의 시장화, 모든 것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적 자본주의 문명을 떠받혀온 4개의 체제가 흔들리면서 문명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세계는 잊어야 한다고 말한다. 
옛날 같은 지구, 옛날 같은 가치사슬은 없다. 
금융이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 또한 달라진다. 
어떤 역사에도 없는 새로운 길을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홍기빈 소장은 이토록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가 미래를 대하는 방식은 ‘결단’이라 말한다. 
어떤 가치를 중시할 것인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가.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던 대안적 질서와 체제를 제대로 구현할 기뢰인지도 모른다.

5. 김누리 교수
야수자본주의에 안녕을 고하라. 
미국 중심의 세계관을 폐기하라. 
코로난19 사태는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세계를 바라보는 프레임마저 바꿔 놓았다.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이 당연한 게 아니고, 견고해 보이던 것이 견고하지 않았다. 
전 지구적 위기 앞에서 미국은 의료, 사회 등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야 우리는 수십 년간 우리 눈을 덮어온 굴절렌즈를 벗고 냉정하고 차가운 프레임으로 미국과 세계의 움직임을 주시하게 되었다.

야수자본주의의 성난 본성 또한 달라졌다. 
김누리 교수는 인간과 자연이 화해하는 방식으로 자본주의가 인간화되지 않으면 우리에게 22세기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인간과 자연, 인관과 인간이 화해할 수 있는 희망적 대안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 

# 야수자본주의
자본주의를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놓아두면 인간을 잡아먹는 야수가 된다는 의미로, 독일의 헬무트 슈미트 총리가 즐겨 사용했다.

6. 김경일 교수
분노가 아니라 불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리의 감정은 정확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김경일 교수는 불안은 정확한 사실로 잠재울 수 있으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직 투명한 공개시스템뿐이라 말한다.
인간은 무한 욕망을 추구하는 사이클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행복의 척도는 바뀔 것이다. 

적정한 기술이 최고의 기술보다 중요하듯, 적정한 행복이 무한한 욕망보다 더 우선시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가 아니 진짜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적정기술로 공존하는, 그런 삶을 살 것이다. 
이것은 이번 사태의 결과임과 동시에, 텍스트 코로나가 또다시 찾아왔을 때 인류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생존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덧붙임2>

= 기억하고 싶은 문장 =

1.
아마도 앞으로 점점 더 짧아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전례 없이 야생동물들을 건드려대기 때문입니다. 
박쥐가 우리한테 일부러 바이러스를 배달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박쥐를 잘못 건드린 거예요. 
우리나라는 처마를 없애서 이제 박쥐가 숲에만 있지만 일본만 가도 저녁에 웬만한 소도시 강둑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야외 식당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요. p.25

2.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오니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주 52시간 근로, 소득주도성장 등을 폐기하고 성장으로 가야한다는 주장하는데 대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게 결국 목표인데 말입니다. 
주객이 전도된 그런 가치관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됐습니다. p.64

3.
<뉴 노멀(NEW NORMAL)>
뉴노멀이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의미한다.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으로,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등장한다.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강화, 미국의 경제 역할 축소 등이 2008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나타날 뉴노멀로 논의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간 세계경제가 3퍼센트 이상 성장해온 시대를 오래된 표준 올드노멀이라 한다면 이제 세계경제는 뉴노멀 환경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p.36

4.
코로나 19 이후에는 소위 팡(FANG) 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페이스북(F), 아마존(A), 넷플릭스(N), 구글(G)의 지배력이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외신 기사들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처럼 앞으로 더 유망한 산업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급격히 위축되는 산업이 있을 텐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p.84

5.
산업의 지구화, 생활의 도시화, 가치의 금융화, 환경의 시장화. 모든 것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적 자본주의 문명을 떠받쳐온 4개의 체재가 흔들리면서 문명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세계는 잊어야 한다고 말한다. 
옛날 같은 지구, 옛날 같은 가치사슬은 없다. 
금융이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 또한 달라진다. 
어떤 역사에도 없는 새로운 길을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p.103

6. 
14세기 유럽 흑사병 이후 15세기에 들어서는 이탈리아 북부에 공화국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체제가 나타났죠. 
또한 복식부기나 자본주의적인 회계 방식이라는 새로운 경제 조직도 등장했고요. 
미술, 문학, 종교에서도 아주 근본적인 변화가 벌어졌거든요. p.106

7.
이번에 저희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사장 충격적으로 생각하는 게 우선 미국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미국관요.
미국은 뭐든 잘하는 나라인 줄 알았는데 엉망이잖아요.
미국이 저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나라가 한국이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국민은 한국인일 거예요. 
대체로 유럽에서는 미국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이 넓게 퍼져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사실상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어떤 학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반미주의가 약한 나라, 거의 없는 나라라고 이야기할 정도예요.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이었고 선진국이 된다면 따라가야 할 나라라고 생각했던 미국이 저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리라고는 생각 못 한 거죠. p.134

8.
(자본주의는 두 가지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자본주의는 그냥 풀어놓으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이에요. 
독일에서는 소위 '야수자본주의'라고 불러요. 야수가 된다는 거죠. 
그게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이에요. 
한국사회는 야수자본주의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활개 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자들, 소위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한다는 자들이 너무나 과잉 대표되어 있는 게 한국의회고요, 그래서 실업과 불평등이 이렇게 심한 겁니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실업, 불평등, 자살률, 노동시간, 산업재해율을 보이는 건, 바로 자본주의의 야수성이 한국사회에서 관철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자본주의 문제는 무계획성입니다. 
자본주의는 이미 과잉생산단계로 넘어왔어요. 
그래서 보통 학자들은 ‘과잉 생산 자본주의’라고 하거든요. 
이게 또 큰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자본주의는 대단히 효율적인 체제이기는 한데 중단할 수가 없어요. 
정지 시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아무런 수요가 없는데도 무작정, 무한히 생산을 계속한다는 거죠. p.143

9.
인간은 무한 욕망을 추구하는 사이클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행복의 척도는 바뀔 것이다. 
적정한 기술이 최고의 기술보다 중요하듯, 적정한 행복이 무한한 욕망보다 우선시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want)가 아닌 진짜 좋아하는(like) 것들을 알아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적정 기술로 공존하는 그런 삶을 살 것이다. 
이것은 이번 사태의 결과임과 동시에, 넥스트 코로나가 또다시 찾아왔을 때 인류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생존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p.159

10.
심리학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불안은 사실을 알려달라는 감정이고, 분노는 진실을 말하라는 감정이다. 
그런데 우리가 광장에 나갈 때는 어떤 상태일까요? 분노해서 나간 거죠.
~중략~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시민들이 (불안해서가 아니라) 분노해서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우리가 왜 이걸 먹어야 하는지 진실을 얘기하라는 거였어요. 
미국에서 수입한 소고기가 신체에 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사실을 몰라서 나간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정부는 그저 사실만 얘기하니까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는 거죠.
~중략~

가장 가슴 아픈 건 세월호 참사죠. 
우리가 세월호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은 거지, 사실을 알고 싶은 게 아니라는 애기입니다.
~중략~ 

<코로나 19>는 불안이지 분노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분노'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거잖아요. 
그런데 불확실함은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충분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p.168

<덧붙임3>

= 용어 해설=

1.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용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세계를 살아갈 신인류를 지칭하는 의미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라고 한다.

2.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 없이 생각하거나 살아가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2015년 2월 28일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 놓아 지금은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포노 사피엔스’시대가 되었다고 했다.

3.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 이후의 세계를 말한다.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의 세계에 대한 예측과 처방을 포함하여, 이 질환이 초래한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려는 모든 노력을 상징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3월 <월스트리트저널>과 세계경제포럼 등의 칼럼에서 사용되면서 널리 인용되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백산 절~ OTL  
by 백산 | 2021/07/27 15:13 | 교육단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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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21/07/29 15: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21/07/30 18:04
잘 지내시죠?
제가 '지리99'에 접속도 뜸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아 소식 자주 접하지 못합니다.

저도 정치판 기사는 찾아 읽지 않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도 없고 지지하고 싶은 정당은 너무 존재감이 없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경상도... 제 주변 사람들과 정치판 얘기는 하고 싶지도 않구요.
아직도 경제발전 운운하며 침 튀기는 자들과는 말 섞기도 싫습니다.
그들은 위의 책에서 6명의 석학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귀담아 듣지도 않을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탐욕을 줄일 가능성도 적고, 생명·공공·복지가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이래저래 답답한 세상에 독서하며 위안을 많이 받습니다.

폭염의 날씨가 연속되네요. 슬기롭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창원은 그나마 열대야가 아니라서 잠 잘 때는 문만 열어 놓고도 잘 만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김해영 at 2021/07/30 15:05
다음주 부터 업계가 전체 휴가시즌인데 시원한 사무실에 나오려고 합니다.
톨스토이 3대명작이라는 [안나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부활] 그려놓고 안나~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형님의 영향을 받아 안 읽었던 고전을 읽다보니 책을 고를 고민을 안해 좋습니다.

요즘 [리스트] 피아노 곡에 꽂혀 음악 틀어 놓고 책을 읽는데 집중이 잘 되는 편입니다.
지루한 [레 미제라블] 5권 해치우니 벽돌책들이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분노의 포도] 부터 였습니다...고전의 바다에 빠진 것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백산 at 2021/07/30 18:34
해영님이 이번 여름휴가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톨스토이 3대명작 읽으며 보내겠다는 글을 읽으니 오래 전 어느 선배 선생님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그 선배 선생님은 해마다 방학 때면 한 궤짝 분량의 책을 짊어지고 절에 들어가 방학내내 읽었다고 하더군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인 시기에 여름휴가를 독서하며 보내겠다는 피서 방법은 탁월한 선택이라 여깁니다.

저는 고전문학 읽기는 잠시 중단하고 7월에 인문학 관력 책 5권을 읽었고 며칠 전 다시 10권을 구입해 놓았습니다.
이 10권 다 읽고 나면 '신곡'과 '돈키호테'를 읽을 예정입니다.

현명한 결단에 성원의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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